[아이뉴스24 이윤 기자] AI가 교실의 수업과 평가 방식을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이천교육지원청이 학부모와 함께 미래교육의 변화와 가정의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도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교육지원청 별관 3층 이섭대천홀에서 관내 유·초·중·고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2026 이천 AI-ON(아이온) 부모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I·디지털 시대의 교육 변화를 학부모가 이해하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시대, 우리 아이의 공부를 바꾸다’를 주제로 열리는 AI-ON 부모학교는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AI 활용 교육과 수업·평가의 변화를 학부모 눈높이에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디지털 윤리와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다룬다.
교육은 크게 ‘변화’와 ‘성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변화-우리 아이의 교실은 이미 바뀌었습니다’에서는 달라진 교육과정을 비롯해 교실에서 이뤄지는 AI 활용 수업과 평가 방식의 변화를 실제 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특히 결과 중심에서 학습 과정과 기록을 중시하는 교육으로의 변화와 교육과정·수업에 연계된 평가 방식 등을 살펴보며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래교육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장-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정의 동반 성장’에서는 AI·디지털 기술이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와 부작용을 함께 짚는다.
다양한 정보와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미디어 리터러시’와 AI·디지털 윤리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건강한 디지털 사용 문화를 형성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가정생활로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우리 집 디지털 약속’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함께 디지털 기기 사용 원칙을 정하고, 필요할 때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일상과 가족 관계에 집중하는 ‘폰프리(Phone-Free)’ 실천 방안 등을 제시한다.
김성진 교육지원청장은 “AI 시대에는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능력과 함께 넘쳐나는 정보와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읽고 판단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스스로 디지털 사용을 조절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에서 달라지고 있는 수업과 평가를 가정에서도 이해하고, 때로는 디지털 기기와 거리를 두는 폰프리 실천을 통해 아이들이 균형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ON 부모학교가 학부모들이 미래교육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녀와 함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가는 실천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육지원청은 앞으로 AI 활용 교육과 AI 서·논술형 평가, 디지털 윤리 등 학교 현장의 교육 변화를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들의 건강한 디지털 시민성과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