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발전소 터널 수색 총력..."90여명 살아 있을 듯"

네팔, 발전소 터널 수색 총력..."90여명 살아 있을 듯"

한국 긴급구호대도 합류 예정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네팔 구조 당국이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힌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일부 터널에는 약 90명이 생존해 있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네팔 구조대가 홍수 피해를 입은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팔 구조대는 직원 수백 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4곳의 터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이 중 2곳의 터널에 약 90명이 생존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팔 전력청은 터널 내부에 공기가 남아 있고 일부 시설에는 식량과 물도 비치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리슐리 3A 발전소에는 산소 파이프가 설치돼 있어 터널 내부로 산소가 공급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터널 주변에 진흙과 토사, 대형 바위가 쌓여 구조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네팔 1204명, 중국 21명 등 1225명이다. 실종자는 네팔 4216명, 중국 541명 등 모두 4757명으로 집계됐다.

네팔에서는 약 160만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도로와 교량 유실로 3700여 가구, 1만4000여명이 고립된 상태다.

의료시설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피해 지역의 임산부 약 4430명이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 정부는 도로와 전력, 통신망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피해 지역의 통신 서비스는 전날까지 약 95% 복구됐다.

네팔 정부 요청으로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도 이날 네팔군과 수색 구역과 방식을 협의한 뒤 구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