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취약계층 초등생 20명, 책방에서 과학 꿈 키운다

부산 취약계층 초등생 20명, 책방에서 과학 꿈 키운다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 찾아가는 과학나눔교육
기보·지역아동센터·동주책방 협력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과학관을 찾기 어려운 부산 서구 지역 초등학생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실험과 독서로 과학을 배운다.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는 부산 서구 지역 취약계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7일까지 ‘찾아가는 과학나눔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이나 환경적 여건 때문에 전문 과학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직접 찾아가 과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이 국립부산과학관 기초과학(해부실험교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국립부산과학관]

올해 사업에는 공공기관과 지역 교육기관, 서점이 함께 참여한다.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대신지역아동센터, 지역 과학 전문 독립서점인 동주책방이 협력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20여명이다. 이 가운데 과학에 대한 관심과 탐구 의지가 높은 학생 6명을 별도로 선발해 16차례 과학동아리 활동을 운영한다.

과학동아리에서는 실험과 과학도서 토론을 결합한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소리의 크기를 직접 측정하는 ‘우리 주변 데시벨 측정’, 종이비행기의 비행 원리를 알아보는 공기역학 실험 등을 통해 일상 속 과학 원리를 탐구한다.

물의 정수 과정과 불꽃의 색 반응, 천연 염색 등 다양한 실험도 진행하며 기초과학과 로봇 교육을 통해 직접 관찰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경험을 쌓는다.

교실을 벗어난 과학 체험과 진로 탐방도 이어진다. 학생들은 내달 24일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해 상설전시관을 둘러보고 우주를 주제로 한 단체교육에 참여한다. 12월 8일에는 기술보증기금을 찾아 기관의 역할과 업무를 살펴보고 진로 탐방과 발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환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장은 “학생들이 과학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