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전남광주 곡성군은 지난 2일 곡성문화체육관에서 구례·곡성·순창·담양 4개 군의 장수 어르신들과 가족·지역 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제15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생을 살아보니, 웃음이 보약이로다'를 주제로, 오랜 세월을 살아온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웃음과 행복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저마다 교복을 입고 행사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교복을 차려입은 어르신들은 마치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추억을 이야기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옛날 생각난다"·"그때는 참 젊었지"라는 이야기가 오갔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보다 청춘의 설렘이 묻어났다.
이날 구례·곡성·순창·담양 4개 군의 단체장들도 어르신들과 함께 교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해 세대와 나이를 넘어 청춘의 순간을 함께했다. 어르신들은 마당극과 만담 콘서트 등을 함께 즐기며 마음껏 웃고 박수를 보내며 행사를 즐겼다.
동악축구장에서 열린 '제3회 구곡순담 장수노인 파크골프·게이트볼 대회'에서는 4개 군의 어르신들이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실력을 겨루며 건강과 활력을 뽐냈다.
또 지난 4월 '인생한컷 스튜디오'를 통해 촬영한 장수 어르신들의 사진을 전시하고 행사기념 앨범을 제작해 전달함으로써, 특별한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구곡순담 100세 잔치는 단순히 장수를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을 존중하고 앞으로의 삶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행사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어르신들이 교복을 입고 청춘으로 돌아가 환하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느낀다"며 "오늘처럼 웃음과 활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