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다가오는데…부산 예인선 실종자 6명 아직 못 찾아

골든타임 다가오는데…부산 예인선 실종자 6명 아직 못 찾아

국제 매뉴얼엔 '40시간' 기준…조명탄·항공기 밤새 동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2일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을 찾기 위해 해경이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 2일 오후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선원 6명이 실종돼 당국이 구조 중이다. 8명이 탄 예인선이 상선을 예인하다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구조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3일 부산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조명탄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에는 해경 11척, 해군 4척, 부산시·소방 4척 등 총 19척의 함선이 동원됐으며, 예인선 A호의 침몰 지점 해역을 15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다.

아울러 해·공군의 야간 수색용 조명탄 약 270발과 해군 광양함의 무인잠수정(ROV)도 투입돼 수중 수색을 펼쳤다. 공중에서는 해경·공군의 항공기 3대도 수색에 동참했다.

현재 해상은 수온은 비교적 높지만 강한 바람과 조류가 거세 수색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3일 부산 해경이 전날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을 찾기 위해 조명탄을 밝히며 야간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 항공 해상 수색 구조 매뉴얼에 따르면 해상 사고 실종자의 최대 생존 가능 시간은 수온이 섭씨 20도 이상일 때 40시간 이상이다. 전날 오후 기준 오륙도 인근 해역 수온은 25.1도였다.

앞서 선적 286t급 예인선 A호는 전날 오후 1시 29분께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전복돼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27분께 완전히 침몰했다.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8명의 선원이 승선 중이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1명은 사고 해역에 있던 상선에 구조됐고, 선내에서는 한국인 1명이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6명은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