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日,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대미 투자금 연계 거론

트럼프 "韓·日,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대미 투자금 연계 거론

"한국과 일본 가스관 건설 위해 알래스카로 가고 있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참여를 거론했다. 한국과 일본이 앞서 약속한 대미 투자와 알래스카 LNG 사업을 연결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일본과 한국이 있다"며 "이들이 연료와 석유를 싣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알래스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댄 설리번(Daniel Sullivan)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를 찾겠다고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한·일과의 무역 합의를 설명하면서 알래스카 천연가스를 아시아로 수출하는 파이프라인 사업을 언급했다.

당시 한국은 3500억달러(약 475조원), 일본은 5500억달러(약 74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미국은 양국에 적용하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후 이 투자금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입될 가능성을 거론해왔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하는 사업이다. 약 1300㎞ 길이의 가스관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니키스키에서 천연가스를 액화한 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