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교 신입생도 체육복 지원받는다…교육복지 확대

부산 고교 신입생도 체육복 지원받는다…교육복지 확대

체육복 지원 대상 고교까지 확대
생활복 포함·학교 자율성도 강화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지역 고등학교 신입생도 체육복 구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학교 신입생에 한정됐던 체육복 지원 대상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고, 학생들이 실제 학교생활에서 자주 착용하는 생활복을 교복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일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심사에서 김효정 의원(북구2·국민의힘)이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개정안은 교복과 체육복 지원 제도를 실제 학교 현장에 맞게 손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효정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사진=부산광역시의회]

가장 큰 변화는 체육복 지원 범위다. 기존에는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했지만 개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매년 약 2만5000명의 고교 신입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복의 개념도 현실에 맞게 넓어진다. 정장 형태의 교복뿐 아니라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생활복을 조례상 교복 범위에 명시해 학교별 여건과 학생들의 착용 실태를 제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내용도 담겼다. 체육복 공급 과정에서 업체를 사전에 선정하도록 한 규정을 제외해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체육복 공급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효정 의원은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은 줄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오는 11일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체육복 지원 대상 확대는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