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신선·배송 경쟁력 강화

'새 출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신선·배송 경쟁력 강화

전국 284개 점포 상품·재고 정상화⋯근거리 즉시배송 서비스 강화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NS홈쇼핑에 인수된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과 가격 경쟁력, 근거리 배송을 앞세워 본격적인 새출발에 나선다. 지난 6월 인수 이후 상품 공급망과 재고 정상화에 주력해온 데 이어 전국 284개 점포를 기반으로 근거리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분당서현점에서 조항목 대표이사와 새 유니폼을 입은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새로운 운영체제 출범에 맞춰 '그랜드오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지난 6월 22일 영업양수도 절차를 마치고 이튿날부터 NS홈쇼핑 체제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상품 공급망을 복구하고 전국 284개 점포의 상품 구색과 재고 수준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수 직전 4주인 5월 24일~6월 22일과 최근 4주인 8월 1~28일 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은 161%, 고객 수는 172% 증가했다. 근거리 즉시배송 매출은 192%, 온라인 주문 건수는 202% 늘었다. 다만 인수 직전 영업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와 비교한 수치인 만큼 향후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지가 관건이다.

새 운영체제에서는 신선식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신선의 제맛', '365 맛있는 가격', '식탁의 이유' 등 3대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상품과 가격 체계를 재정비한다.

'신선의 제맛' 상품에는 산지와 품종, 숙도, 유통 과정 등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생산 다음 날 매장 공급을 목표로 저온 유통체계를 운영하고, 한우와 한돈도 숙성부터 판매까지 저온 관리한다.

가격 경쟁력도 강화한다. 구매 빈도가 높은 11개 품목을 선정해 1년 동안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365 맛있는 가격'을 운영한다. 바나나 한 송이와 양파 중망을 각각 2990원, 국산콩 초당두부 550g을 4990원 등에 판매한다.

근거리 즉시배송도 확대한다. 기존 제휴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 점포와 배송 지역을 넓히는 한편 이달부터 4개 점포에서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11시로 연장하는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새 전략은 하림그룹의 식품 사업과 NS홈쇼핑의 상품 운영 역량을 결합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형마트보다 소비자와 가까운 전국 점포망을 활용해 신선식품과 즉시배송을 강화하면서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조항목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대표는 "하림그룹이 지향하는 식품 중심의 가치와 방향에 발맞춰 NS홈쇼핑의 상품 운영 역량을 접목하고 산지와 고객을 가장 가깝게 연결해 일상의 장보기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근거리 그로서리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