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기획예산처가 제6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건설 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전국 총 142개 도로사업 중 54개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들 54개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포함돼 차례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경상남도 함양군은 기획예산처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국도 24호선 지곡~안의 구간과 국지도 37호선 백전~서하 구간 등 2개 사업을 신청했다. 이들 구간은 함양군의 숙원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남도 등에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기획예산처는 이날 통과한 54개 사업 가운데 함양군이 신청한 국지도 37호선 백전~서하 구간을 포함했다. 국지도 37호선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인월면 서무리 인월교차로에서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율리 장풍삼거리까지 총연장 75.4km다.
이번에 통과된 백전~서하 구간의 기존 총연장은 3km다. 이 구간은 지난 1994년 개통 이후 30여 년간 지역 주민과 차량의 주요 통행로로 이용돼 오고 있다. 하지만 굴곡이 심하고 경사가 급해 겨울철 강설 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도로 개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백전~서하 개량 사업은 총사업비 599억원을 투입해 1.7km 구간을 2차로로 선형 개선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백전면 신촌마을에서 서하면 옥환마을 구간에 터널 1.2km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3km 구간이 1.7km로 1.3km 단축된다. 통행시간도 8.87분에서 1.69분으로 7.18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양군은 도로 선형과 통행 여건이 개선되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와 주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주요 교통축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지역 간 이동 편의뿐 아니라 함양 서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병영 경상남도 함양군수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함양 서북부권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경남도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차질 없이 반영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함양=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