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성장해야 한다”…증평군, 균형발전 모델 제안

“지방도 성장해야 한다”…증평군, 균형발전 모델 제안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증평군이 인구감소 대응 중심의 기존 균형발전 정책을 넘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지방정부를 위한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증평군은 압축된 도시 구조와 생활·교통 인프라, 산업 기반을 강점으로 활용해 인구와 일자리, 생활서비스가 선순환하는 ‘성장가능 콤팩트 도시’​를 새로운 지방성장 모델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재영 군수가 직원조회에서 정부예산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군은 지난 1990년 충북도 증평출장소로 출발해 2003년 군으로 승격한 비교적 젊은(?) 기초자치단체다.

충북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압축된 도시 구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국·도비 보조금 1117억원을 확보했으며, 2025년 결산 기준 총부채비율은 1.13%로 도내 5위, 통합재정수지는 도내 2위를 기록했다.

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관련 지원사업에선 제외된 반면, 면적이 작아 보통교부세 산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 감소 여부만이 아니라 도시 집적도와 교통·생활 인프라, 산업 기반 등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재영 군수는 지난 1일 직원 조회에서 “지방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니다”며 “성장 기반을 갖춘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증평군은 앞으로 ‘성장가능 콤팩트 도시 시범사업’을 정부에 제안하며 지역의 성장 기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증평=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