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홍수로 발생한 사망자기 1000명을 넘어섰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이 집계한 네팔 내 사망자는 1050명으로 늘었다. 중국 측 사망자 16명을 더하면 전체 사망자는 1066명이다.
실종자는 네팔에서 3916명, 중국에서 546명으로 모두 4462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네팔 측 590명, 중국 측 261명이다.
네팔 군당국 등 구조대는 수력발전소에 고립된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 여러 수력발전소에서 최소 639명이 실종되거나 고립된 것으로 파악했다.
구조대는 터널 입구를 막은 바위를 폭파하고 진흙과 토사를 걷어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터널은 진흙으로 가득 찼고, 굴착 과정에서 물까지 유입돼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번 홍수로 피해 지역에 쌓인 건물 잔해와 암석, 진흙 등 퇴적물이 최소 22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도 이날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방청 인력 등 44명으로 구성됐다.
구호대는 네팔 당국과 협력해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인다. 활동 기간은 10일이다.
수색에는 고해상도 촬영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등이 투입된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