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국비 626억 ‘전액 미반영’…GTX-B는 3662억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국비 626억 ‘전액 미반영’…GTX-B는 3662억

- 정부 2027년도 예산안 820조9000억원 편성
- 인천시 “국회 심사 과정서 목표액 확보”…9월부터 국비 대응 강화

[아이뉴스24 문채린 기자] 정부가 2027년도 예산안으로 820조9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인천시가 요청한 신설 자치구 행정체제 개편 운영 지원 예산 626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일 공개한 2027년도 예산안에는 인천 송도와 경기 마석을 잇는 GTX-B 사업비 3662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보다 567억원 늘어난 규모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기본계획 예산 32억원도 반영됐다.

인천시, 박찬대 [사진=인천시청 제공]

반면 인천시가 주요 국비 사업으로 요청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운영 지원' 예산 626억원은 정부안에서 빠졌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8월 20일 남영희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2027년도 핵심 국비 사업 12건, 총 2107억원의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전환·정착 지원에 626억원을 요청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의 민선 9기 첫 당정협의회에서도 행정체제 개편 운영 지원 626억원은 주요 국비 확보 사업으로 논의됐다. 인천시는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 발행 지원 1014억원 등을 포함해 총 2107억원 규모의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 7월 1일부터 기존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 체제로 전환되면서 제물포구와 영종구, 검단구가 새롭게 출범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새 자치구의 행정·복지 서비스 안정화와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해 국비 지원을 건의해왔다.

다만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 예산안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오는 12월 본회의 전까지 지역구 국회의원 등을 통해 국비 목표액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9월부터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해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동향을 살피고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문채린 기자(crmo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