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인사, 결국 파행으로 치닫나?”…조용호 시장, 한발 물러선 후퇴 인사 ‘비난’

“오락가락 인사, 결국 파행으로 치닫나?”…조용호 시장, 한발 물러선 후퇴 인사 ‘비난’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청문회 “취소됐다가, 갑자기 원점으로 왜?”

채용 공정성 논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채용 “없던 일로‥”

조용호 오산시장. [사진=오산시]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조용호 경기도 제14대 오산시장의 인사가 3개월째 쉽게 가닥을 잡지 못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관변단체 인사에 대한 ‘오락가락’ 행정이 결국 행정공백으로 이어지면서, 조 시장 행정에 대한 불신(不信)만 키워가고 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2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당초 오는 14일로 예정된 오산시의회의 (재)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사 청문회가 취소됐다가, 다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반발을 사고 있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오산시 담당 부서로부터 인사청문회 관련, 서류를 준비해 달라는 말을 전달받아, 후보자에게 통보했다”며 “이와 관련해 문서로 접수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차상 여부를 아직까지는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했다.

현행 오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2조 인사청문 대상에는 오산도시공사 사장과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대상이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7인 이내 위원으로 꾸려, 질문하고 답변과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후보자 A씨는 청문회 없이 지난 1일까지 자격 및 면허증 등 공통서류를 제출하고, 임용을 기다려 왔다.

하지만, 지난 31일 재단으로부터 취소됐던 청문회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 달라는 통보를 받은 A씨는 “어떤 말이 정답인지,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오산시 인사 행정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오산시청 전경 모습. [사진=오산시]

앞서, 오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채용에서도 채용 공정성 논란을 빚은 집행부가 B씨에 대한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취소하고, 기존 사무국장 연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존 사무국장이 이같은 문제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신고하고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에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이에 대해 B씨는 “문제가 된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아직 사무국장으로 임용되지 않았다는 말을 관련 공무원들에게 분명하게 전달을 했고, 하지만 집행부에서 그냥 밀어붙여 어쩔 수 없이 사무국장으로 적힌 위촉장을 전달받게 됐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시 집행부의 고의적인 장난에 조용호 시장의 인사권이 휘말리면서 후퇴했다는 뒷말이 지역내 무성하다.

한편, 조용호 시장은 최근 김창주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과 문미진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 등 관변단체 총 2명 임명에 그쳤다.

/오산=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