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비 2조 3481억 원 확보... 역대 최대 규모

제주, 국비 2조 3481억 원 확보... 역대 최대 규모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도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제주도청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1일 2027년도 정부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제주도에 국비 2조 3481억 원을 반영했다.

이번 정부의 국비 반영은 지난 202026년 2조 2342억 원보다 1139억 원(5.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로써 제주도는 3년 연속 2조억 원대 국비를 확보했다.

도는 전국(장애인)체전 운영 및 시설 개보수 사업이 157억 원 감소하고,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도 정부안 기준 422억 원 감소하는 등 대규모 일몰·감액 요인이 있었지만 전체 국비 규모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7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제주계정 예산도 73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9억 원(5.4%)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 안정, 생활기반 확충에 주안점을 뒀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4대 과학기술원-제주 연합캠퍼스 조성 10억 원, 제주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산업생태계 구축 2억 5000만 원, 제주 해양바이오 기능성 원료화센터 구축 15억 2000만 원이 반영됐다.

에너지·탄소중립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 712억 원, 전력의 열에너지 전환(P2H) 사업 137억 8000만 원, 수소차 보급 97억 원, 수소충전소 설치 70억 원, 제주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84억 8000만 원이 반영돼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인프라와 지역 현안 분야에서도 남조로(국지도 99호선) 확장 40억 원, 민군복합항 주변 도로개설 33억 9000만 원,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277억 3000만 원, 임대형 스마트팜 112억 원, 제주국제감귤박람회 10억 원, 해양치유센터 건립 90억 원 등 주요 사업이 정부안에 담겼다.

복권기금 사업 2092억 원을 포함해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 분야 사업도 정부안에 반영됐다.

제주도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중점 보완 대상은 제주권 AX(인공지능 전환)대전환 실증(PoC)사업, 글로벌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허브센터 유치 및 운영, 제주 자원순환클러스터 조성사업, 제주 4·3 평화공원 활성화사업 등이다.

위성곤 지사는 "제주 현안과 미래전략사업을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핵심사업의 추가 반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