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 산하 공공문화시설의 기획공연과 전시, 축제 등에 지역 예술인이 50% 이상 참여하도록 권장기준을 마련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달서구1)은 2일 제32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 공공문화시설의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와 관련 정책 마련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미술관, 대구예술발전소 등 지역의 주요 공공문화시설을 언급하며 지역 예술인들에게 충분한 참여 기회가 제공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는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도시”라면서도 “정작 공공문화시설의 기획공연과 전시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충분한 참여 기회를 얻고 있는지는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이 공공문화시설의 기획사업보다 대관 공연이나 일회성 사업에 의존하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청년 예술인의 지역 이탈과 지역 문화예술의 인적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역 예술인 50% 이상 참여 권장기준’을 제시했다.
대구시 산하 문화시설과 위탁기관이 주최·주관하는 기획공연과 기획전시, 축제 등 주요 사업에 지역 예술인이 5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외부 예술인의 참여를 제한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과 외부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방안도 제안했다.
지역 예술인 참여 실적이 우수한 문화시설에는 차년도 사업비 우선 지원과 보조금 평가 가점, 포상 등의 혜택을 제공하자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지역 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문화정책을 넘어 청년 인재의 지역 이탈을 막고 대구의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예술인이 대구에서 안정적으로 창작하고 청년 예술인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적인 정책 마련과 지원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