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횡령 관련자 직무배제… 이기형 김포시장 “감사 협조 철저히” 주문

김포FC 횡령 관련자 직무배제… 이기형 김포시장 “감사 협조 철저히” 주문

김포FC 업무 관련자 직무배제…프로축구연맹 직원 파견
제3회 추경 민생사업 편성…시의회 적극 설명 당부

지난달 31일 김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기형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김포FC 감사와 출자·출연기관 점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이 민선9기 취임 후 첫 대면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포FC 감사와 출자·출연기관 점검을 직접 챙겼다. 대규모 횡령 의혹 이후 진행되는 감사가 형식적 절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주문도 내놨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실·국·소·본부장과 부서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해 주요 현안과 추석 연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김포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시는 향후 매월 확대간부회의를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포FC 사태가 주요 점검 대상에 올랐다. 이 시장은 감사관실에 김포FC 감사 진행 상황과 출자·출연기관 감사 준비 상태를 물으며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감사관실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기관들이 현재 자료 제출에 협조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시장은 “큰 사고가 터지니 보여주기 감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민사회의 일부 의견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며 철저한 감사를 주문했다.

또한 김포FC 횡령 의혹과 업무 관련성이 있는 관계자들은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직원이 구단 업무 지원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 인수인계가 차질 없이 감사에도 적극 협조하도록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첫 가동한 이동시장실에 시민 참여가 많았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운영 권역 확대를 검토하도록 했다.

현장에서 접수한 건의는 담당 부서가 내용을 검토한 뒤 신속하게 답변하도록 요구했다. 이동시장실이 의견 청취 행사에 머무르지 않도록 처리 과정까지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재난 분야에서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상습 침수지역 대책 점검과 추석 연휴 대책도 논의했다.

제270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와 관련해서는 “이번 임시회에 제출한 제3회추경안은 민생과 직결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심의 과정에서 설명 미흡, 자료 미비 등의 사유로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예산이 감액되는 일이 없도록 부서장들께서는 시의회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확대간부회의 공개를 매월 지속하고 이동시장실 등 시민 의견 수렴 창구에서 제기된 사안의 처리 속도도 관리할 계획이다.

/김포=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