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반등하며 680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8월 반도체 수출 호조과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은 낙폭이 커지면서 820선으로 밀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8포인트(0.23%, p) 오른 6835.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8(0.95%) 내린 6755.34에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순매도했다. 개인은 5398억원, 외국인은 4919억원, 기관은 63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약화됐고 지수 상승폭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대형주는 8월 수출 호조와 자사주 매입 추정 수급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한 46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하락했던 삼성전자(0.38%), 삼성전자우(2.04%), SK하이닉스(1.14%)는 상승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지분가치주인 SK스퀘어(2.89%)와 삼성물산(3.72%)도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7.81%)과 SK(7.52%)는 자회사 SK온이 1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향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 마감했다.
반면 방산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9%)를 비롯해 한화시스템(3.42%), 한국항공우주(2.9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04(1.56%) 내린 821.25에 거래를 마쳤다. 2.33(0.28%) 내린 831.96에 개장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433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5억원, 27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하락했다. 원익IPS(1.35%)를, 에코프로(4.49%), 에코프로비엠(3.81%),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주성엔지니어링(2.26%), 이오테크닉스(2.48%), 심텍(2.86%)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HLB는 간암 신약 임상 호재에 장중 9%대 급등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며 4.35% 내린 3만4050원에 마감했다. 알테오젠(2.11%), 펩트론(9.66%), ISC(7.32%), 실리콘투(4.24%), 파두(3.96%) 등 바이오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