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국가유산인 양주 회암사지의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시설을 도입했다.
시는 지난 28일 사적 제128호 양주 회암사지 보호구역에 시 최초로 ‘태양광 스마트 소화기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태양광 스마트 소화기함은 별도의 외부 전력 공급 없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작동하는 친환경 안전시설이다.
낮 동안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충전한 뒤 일몰 이후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는 방식으로 야간에도 관람객과 관리자가 소화기함의 위치와 내부 소화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재 발생 초기 소화기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초동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문화유산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소화기함은 관람객의 이동 동선과 접근성을 고려해 관람객 주차장 2곳을 비롯해 박물관 정문 앞, 야외 화장실, 교육동 등 모두 5곳에 설치됐다.
소화기함 외관에는 회암사지박물관의 신규 캐릭터 ‘토담이’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안전시설에 대한 관람객의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박물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이번 스마트 소화기함 설치를 통해 화재에 취약할 수 있는 문화유산의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관람객이 보다 안심하고 회암사지와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소화기함 설치가 소중한 문화유산과 관람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이 안심하고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