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김승원, 지명 철회 0순위⋯'공소취소 담당' 장관"

정점식 "김승원, 지명 철회 0순위⋯'공소취소 담당' 장관"

정점식 "집권 2년차 최우선 과제가 공소취소"
장관 후보자 6명 모두 "눈높이 미달"
李에 "김승원 철회하고 재판받겠다 선언해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이번 개각의 '지명 철회 0순위'로 규정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가 그동안 공소취소를 주장해온 점을 들어 "집권 2년차 국정 최우선 과제가 공소취소라는 대국민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각을 보면서 이재명 정부의 인재 풀이 이렇게 좁은가 하는 생각에 한숨이 많이 나왔다"며 "현재로서는 장관 후보자 6명 모두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 가장 심각한 인사, 즉 지명 철회 0순위가 바로 법무부 장관 지명자 김승원 의원"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과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의 공소취소 필요성을 언급한 점과 이른바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김승원 의원은 평소 공소취소 최선봉장을 자임해 왔다"며 "라디오 방송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이 이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를 공소취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해야 된다'고 답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 2명 중 1명이고, 과거 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을 주도한 전력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본인의 재판을 취소하기 위해 총대를 멜 공소취소 담당 장관의 최적임자를 고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사는 곧 메시지"라며 "정성호 전 장관은 공소취소에 대해 최소한의 눈치는 봤는데 이제 최소한의 눈치도 안 볼 초강경파 김승원 의원을 지명한 것은 집권 2년차 국정 최우선 과제가 공소취소라는 대국민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승원 의원은 법무행정을 총괄할 자격이 없다"며 "이 대통령은 김승원 의원 지명을 철회하고 '재판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