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물건만 파는 장터도, 공연만 즐기는 축제도 아니다. 소상공인은 장사의 고민을 전문가와 상담하고 주민은 지역 상품과 체험·공연을 즐기는 ‘생활밀착형 상생경제 축제’가 대구 동구에서 펼쳐진다.
대구 동구는 오는 5일 율하 반계근린공원에서 ‘BIZ ON! 2026. 제3회 동구 소상공인 상생경제 페스타’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 소상공인연합회 동구지회(회장 송길섭)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과 주민이 한 공간에서 만나 소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단순한 판매·홍보를 넘어 ‘소상공인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보와 해결책’을 축제 현장에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행사장에는 정책자금과 세무, 노무, 금융 등 분야별 상담부스가 설치된다.
자금 문제부터 세금과 직원 관리 등 영업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각종 고민을 소상공인이 한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본격 시작된다.
타로체험과 에코백 만들기 등 주민 참여형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청소년 CEO들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마켓도 문을 연다.
청소년들이 단순한 행사 참가자가 아니라 직접 상품을 선보이고 소비자를 만나는 판매자로 참여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어 식전 공연과 개막식, 각종 공연, 경품추첨 등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행사장을 찾고 지역 소상공인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의미는 소상공인 정책과 주민 축제를 하나로 묶었다는 데 있다.
소상공인 지원이 행정기관의 지원사업이나 정책자금 공급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의 실제 관심과 소비로 연결돼야 지역 상권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회째를 맞은 만큼 이번 페스타가 매년 반복되는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주민 소비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