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업계 "불안 조장 허위·왜곡 행위 단호히 대응할 것"

제주 관광업계 "불안 조장 허위·왜곡 행위 단호히 대응할 것"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관광업계가 최근 실종 사건에 편승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제주관광협회가 31일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관광협회는 3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관광객의 안전은 더욱 확실하게 지키겠다"며 다만, 허위·왜곡 정보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제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실종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정보가 온라인과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마치 제주에서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관광객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또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와 과도한 추측은 관광객에게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를 심어 주고, 제주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주에서는 30대 여성이 실종 석 달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실종 담당 경찰이 허위 보고로 인해 구조 골든타임을 날려 보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져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공개된 번호로 장난전화를 하거나, 일부 온라인 등에서는 실종 사건과 관련한 조롱이나, 비하하는 게시물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한성숙 국무 총리는 사실 왜곡과 비하 등 게시물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최근 안전도 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협회는 "상주인구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범죄 발생률만으로는 연간 1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머무르는 제주의 실제 활동인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단순한 수치만으로 제주를 위험한 지역으로 규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관광협회를 중심으로 관광업계가 '제주 안전관광 지킴이'가 되어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면서 "관광업계 차원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제주도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협회는 "다만, 명백한 허위사실이나 조작된 정보를 고의적·반복적으로 생산·유포해 관광객의 불안을 조장하고, 제주관광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선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대응하겠다"며 "제주 관광업계는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관광제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