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말레이시아 진출…동남아 4개국으로 영토 확대

무신사, 말레이시아 진출…동남아 4개국으로 영토 확대

'무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출점 추진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무신사가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서울숲 한 카페에' 무신사 무진장 26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무신사 무진장)'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무신사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유통기업 미트라 아디페르카사(MAP)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말레이시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MAP는 앞서 무신사가 인도네시아 진출 과정에서도 손잡은 현지 파트너사다.

양사는 쿠알라룸푸르 등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추진한다. 무신사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동일한 파트너사와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향후 양국 사업 간 시너지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진출에는 온라인에서 확인된 현지 K패션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말레이시아 지역 거래액은 2023~2025년 연평균 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무신사의 동남아 진출은 최근 들어 속도가 붙고 있다. 무신사는 이달 필리핀 아얄라그룹 계열 ACX홀딩스와 손잡고 올해 하반기 마닐라 마카티에 무신사 스탠다드 첫 매장을 열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MAP와, 베트남에서는 현지 대형 유통기업 IPPG 계열 ACFC와 각각 독점 유통 계약을 맺는 등 현지 유통사를 활용한 오프라인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무신사는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소비자 반응과 시장 특성을 반영해 상품 구성과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높은 구매력과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 패션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라며 "MAP와 협력을 이어가며 각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사업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