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자신을 '여자 전두환'이라고 표현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추가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 발언은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려고 작정한 발언"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이 의원을 겨냥해 '여자 전두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5·18 민주화운동 관련 행보를 비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김 대표의 과거 이른바 '새천년NHK' 논란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저를 '여자 전두환'으로 부르는 김민석 씨에게 묻는다"며 "5·18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이진숙과 5·18 전야제 때 여성 도우미가 나오는 유흥주점에서 술판을 벌인 김민석 가운데 누가 5·18을 모욕하고 폄훼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5·18 정신을 내세우는 정당이 민주주의의 제1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틀어막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지난 13일 개최한 5·18 관련 토론회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도 거듭 반박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 주장대로 5·18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법적 평가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이 성역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과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유공자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제가 국민께 전하고자 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질의응답에서도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할 생각이 없다"며 "토론회를 보지 않고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슈를 토론하기 위해서는 대상이 되는 토론회를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며 지난 13일 열린 토론회를 직접 확인해달라고 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