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시민사회단체 연대 조직인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충북 청주시를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균형발전충북본부는 31일 성명을 통해 “그간, 우리나라의 반도체 지원·육성 정책은 용인·평택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으로 추진돼 수도권-비수도권 격차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재명 정부가 집권 초기부터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해서라도, 또 정부의 지역주도 성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라도 청주의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는 이미 오래전부터 반도체 생산기반이 구축돼 있고 SK하이닉스의 잇단 투자로 국가 반도체 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했다“며 “현재 부지·전력·용수 확보 등 생산시설 기반시설이 상당 부분 준비가 돼 있고 돼 있고 기존 팹과 연계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주는 국토의 중심에 있어 3대 메가프로젝트의 AI산업 허브로서 기능할 수 있다“며 “향후 청주국제공항이 민간전용 활주로를 비롯한 항공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면,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더라도 반도체 수출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충주호와 대청호 등 반도체산업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과 용수 확보에 용이하고 인접한 대전 연구단지 등 AI·반도체 기술 연구개발이 용이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정부의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지난 11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충북 지역에는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논의가 불붙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송재봉·이강일·이광희·이연희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전략 세미나’를 주최해 산·학·연 전문가와 관계자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전력·용수·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반도체 연구개발, 소부장·후공정 생태계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국가의 계획적 지원과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 및 특례도 받게 된다.
현재 전국에서는 청주를 비롯해 전남광주, 경기 용인, 경북 구미 등이 1호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놓고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