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펜즈’ 전면 도입…디지털 교육 편의 높인다

부산교육청, ‘펜즈’ 전면 도입…디지털 교육 편의 높인다

초중고 통합 로그인으로 클라우드·AI 서비스 이용
학생 계정 12년 유지…교사 업무 부담도 줄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학교 현장에서 여러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반복됐던 계정 생성과 관리 절차가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이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클라우드·AI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하기 때문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내달 1일부터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서비스 통합 로그인 플랫폼 ‘펜즈(PENZ)’를 정식 개통한다.

펜즈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캔바 등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서비스를 하나의 계정으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통합 인증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서비스 통합 로그인 플랫폼 ‘펜즈(PENZ)’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그동안 학교에서는 서비스마다 별도의 계정을 만들고 관리해야 했지만 펜즈가 도입되면 한 차례 인증만으로 승인된 교육용 클라우드와 AI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직원의 계정 발급·관리 업무와 학생들의 로그인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학생 계정은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유지된다. 학교를 옮기거나 상급학교로 진학하더라도 기존 계정을 계속 사용할 수 있어 학습 기록과 과제, 포트폴리오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교직원 역시 전보 등 인사 이동이 발생해도 동일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학적 정보와 연계해 학생 계정 생성과 진급 처리 등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만큼 학교 담당자의 반복적인 행정업무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육청은 플랫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학교 현장 지원에도 나선다. 부산교육연구정보원은 학교 관리자와 정보부장 교사, 계정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모두 4차례 맞춤형 설명회를 열고 펜즈 접속 방법과 교육디지털원패스 연동, 관리자 기능, 이용 가능한 에듀테크 서비스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펜즈는 부산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직원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9월 1일부터 교육디지털원패스에 가입한 뒤 펜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과 계정 연동 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교육청은 펜즈를 통해 디지털 교육 자원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교 현장이 새로운 시스템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