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형 통합돌봄 어떻게 만들까, 시민·전문가 머리 맞대

남원형 통합돌봄 어떻게 만들까, 시민·전문가 머리 맞대

남원시의회 미래정책연구회 첫 정책토론회…초고령·농촌 특성 반영 돌봄체계 논의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초고령화와 농촌지역이라는 전북 남원의 특성을 반영한 '남원형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 의회가 머리를 맞댔다.

남원시의회 남원미래정책연구회는 지난 2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통합돌봄 확장으로 남원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주제로 제1차 시민참여형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남원시의회 남원미래정책연구회가 지난 2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남원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상현 의원실]

남원미래정책연구회는 시의원 7명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9명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형 정책연구단체로,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박봉리 연구위원은 통합돌봄 사업의 개념과 주요 사업 유형을 설명하고 남원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행정 주도의 돌봄에서 벗어나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농촌지역에 흩어진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하는 '남원형 통합돌봄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실제 돌봄 현장에서 마주하는 과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해 유사 돌봄사업 간 중복 문제와 종사자 인건비 격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차량 확보와 인력 수급, 농촌지역 맞춤형 돌봄서비스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통합돌봄이 단순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이 지역사회 돌봄의 주체로 참여하는 체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행정과 의회, 전문가,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남원미래정책연구회 대표의원은 "시민과 전문가, 정책연구단체가 함께 남원의 미래를 고민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요 현안을 놓고 전문가 특강과 시민참여형 정책토론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향후 주민참여형 햇빛소득마을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모노레일 사태와 춘향영정 관련 주민 갈등 해결, 남원형 기본사회 정착 등을 주제로 후속 정책연구와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