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AI 기술 한눈에…‘K-ICT WEEK in BUSAN’ 내달 개막

부산서 AI 기술 한눈에…‘K-ICT WEEK in BUSAN’ 내달 개막

기업·전문가·시민 참여하는 AI 전환의 장
AI 체험부터 수출 상담·인재 연계까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관련 산업의 최신 흐름까지 살펴볼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행사가 열린다.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과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과 시민을 잇는 행사로 꾸려진다.

부산시는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K-ICT WEEK in BUSAN’을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AX Wave in BUSAN, 혁신 거점 부산’을 슬로건으로 AI 전환(AX) 기술과 산업의 현재를 공유하고 부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모색하는 자리다.

‘K-ICT WEEK in BUSAN’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올해 행사의 특징은 시민들이 AI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전시장과 야외광장을 연계한 ‘부산 AI 페스티벌’을 함께 열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 더존비즈온, 메가존클라우드, 로봇 분야의 JM로보틱스, 해양·물류 IT기업 토탈소프트뱅크 등이 참가하며 독일의 글로벌 번역기업 딥엘과 베트남 IT기업 FPT코리아 등 해외 기업도 기술을 선보인다.

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클라우드 콘퍼런스를 비롯해 ‘글로벌 에이전틱 포럼’, ‘부산 데이터센터 테크 서밋’ 등이 마련돼 산업별 AI 활용과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바이어 상담액 937억원, 계약 추진액 379억원의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국내외 바이어와 지역 기업 간 맞춤형 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과 싱가포르 등 15개국에서 40여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하고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도 함께한다. 특히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와 연계해 사전 매칭과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과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교육과 인재 육성도 행사 주요 축이다.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해 지역 51개 초·중·고·특수학교가 참여하는 ‘교육관’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AI와 ICT 산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 ICT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부산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 기술을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과 청소년이 새로운 기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배우고 기업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는 AI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