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크루즈 관광객 교통질서 바로잡는다…현장 대응 강화

부산시, 크루즈 관광객 교통질서 바로잡는다…현장 대응 강화

부산항·부산역 불법영업 집중 점검
관계기관 합동단속·관광객 안내 추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크루즈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늘어나는 가운데 부산시가 주요 이동 구간의 교통질서를 점검하고 관광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28일 부산항과 부산역 등 주요 관광 거점에서 호객행위와 부당요금, 무허가 운송 등 불법영업행위를 줄이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시 관광·교통 관련 부서를 비롯해 부산경찰청, 동구, 부산항만공사, 법인·개인택시조합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크루즈 관광객의 주요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현장 관리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순헌 부산광역시 정책협치특별보좌관(가운데)이 28일 크루즈 관광객 대상 불법운송 근절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터미널 택시승강장과 CCTV(폐쇄회로텔레비전) 등 현장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경찰과 관할 구청은 자가용 불법 유상운송과 무등록 관광영업, 부산역 주변 불법 주정차 등에 대한 단속과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택시 이용 방법과 요금, 불법 호객행위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한다. 부산항에서 부산역과 주요 관광지로 이어지는 이동 구간에서는 호객행위와 승차거부, 부당요금 등 택시 관련 불법행위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택시업계도 운수종사자 준법교육과 자율계도를 강화하고 공식 관광택시 예약·배차체계 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도 확대한다. 시는 크루즈 입항 일정과 현장 상황을 사전에 공유하고 불법행위 우려가 높은 입항일에는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반복·상습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하고 기관별 대책 추진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관광 교통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