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한난과 AIoT 기반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고도화

LGU+, 한난과 AIoT 기반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고도화

지반침하·열수송관 부식 위험 실시간 감지…AI 예지보전 체계 구축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AIoT 기술을 활용해 집단에너지 시설 안전관리 고도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MOU에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오른쪽), 정남성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U+]

양사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AIoT 기반 집단에너지 분야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과 정남성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집단에너지는 대규모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열과 전기를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에너지 시스템이다. 열병합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열을 열수송관을 통해 도심에 공급하는 지역난방이 대표적이다.

집단에너지 시설은 열원시설과 열수송관 등 주요 설비가 10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운영된다. 열수송관은 지하에 매설돼 지반침하나 배관 부식이 발생하면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AIoT 기술을 활용해 현장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대응하는 예지보전 체계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의 AI 기반 관제 플랫폼 운영 경험과 IoT 통신 기술에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집단에너지 시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다.

양사는 △지반침하 사전 감지 △열수송관 미주전류 탐지 △수·배전실 등 위험 시설 물리보안·관제 강화 기술을 실증한다.

지반침하를 사전에 감지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지중지열 원격감지 단말의 기울기 센싱 기술을 활용한다. 열수송관 매설지점의 미세한 지반 변화는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센서로 기울기 증가량과 진동 세기 등을 실시간 확인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AI가 분석해 지반 변화 정도와 침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한다.

열수송관 부식의 원인이 되는 미주전류 탐지 기술도 실증한다. 각 배관에 흐르는 전류 밀도와 주파수 등을 분석해 전기 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부식 위험 지점을 조기에 식별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미주전류를 안전한 위치로 배류하는 작업까지 자동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감전·끼임 사고 위험이 높은 수·배전실에는 AI 기반 물리보안 기술을 적용한다. 통합 관제 플랫폼을 이용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작업 이력을 관리한다. 출입문과 함체, 서버랙 등 핵심 설비 접근 제어도 강화한다.

양사는 2020년 국내 최초로 'IoT 온도센서'인 지중지열 원격감지 센서를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지중 설치가 가능하도록 소형화한 IoT 감시장치의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안전관리 체계에 AI 기반 위험 예측 기술을 더해 집단에너지 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은 "집단에너지 시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고 AIoT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에너지 인프라 안전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프라 현장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도록 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남성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AIoT 기술 적용을 열수송관뿐 아니라 열원시설까지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 협력을 강화해 집단에너지 시설의 지능형 예방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