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6] "실패해도 함께 웃는 게임"…'에이지 트위스터'가 그리는 화합

[게임스컴 2026] "실패해도 함께 웃는 게임"…'에이지 트위스터'가 그리는 화합

4개 연령대 자유롭게 전환…각기 다른 능력 활용해 문제 해결
"실패 과정도 즐거운 경험으로"…2027년 PC·콘솔 출시 목표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누군가 실수해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조르디 미니스트랄 피콜로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 겸 게임 디렉터는 이달 초 ‘게임스컴 2026’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작 ‘에이지 트위스터’를 통해 세대 간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호흡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협동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피콜로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2인 협동 어드벤처 게임이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오래전 실종된 엄마로부터 의문의 상자를 받은 뒤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르디 디렉터는 “가족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깊은 유대감을 지닌 관계”라며 “인생의 양 극단에 있는 노인과 어린이가 서로의 입장이 돼보면서 이해해가는 여정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르디 미니스트랄 피콜로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 겸 게임 디렉터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크래프톤의 신작 '에이지 트위스터' 스크린샷. [사진=크래프톤]

4개 연령대 오가며 퍼즐 해결…'나이 전환'이 핵심

에이지 트위스터의 핵심은 어린이·청소년·성인·노인 등 4개 연령대를 자유롭게 오가는 ‘나이 전환’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각 연령대가 지닌 능력을 활용해 퍼즐을 풀고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어린이는 움직이는 대상과 위치를 바꾸고 청소년은 적이나 투사체 등을 얼려 멈춘다. 성인은 주먹으로 주변 기믹을 작동시키며 노인은 자석을 활용해 금속 물체를 조작한다.

알렉시스 코로미나스 피콜로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 겸 게임 디렉터는 “노인은 체력과 순발력은 부족하지만 축적된 지혜와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대신 환경과 기물을 지혜롭게 조작하는 모습을 자석 메커니즘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나이 전환은 캐릭터 간 대사에도 반영된다. 플레이어가 어떤 연령대를 선택했는지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서로 다른 반응과 대사가 나온다. 알렉시스 디렉터는 “게임 플레이와 스토리 모두 나이 전환이라는 고유한 핵심 메커니즘과 하나로 연결돼 있다”이라고 말했다.

"실패조차 재미있는 경험"…협동 과정에 방점

피콜로 스튜디오는 높은 난도의 도전을 극복하기보다 웃고 대화하며 호흡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실수하거나 서로를 방해하면서 벌어지는 상황도 재미 요소로 활용했다.

조르디 디렉터는 “실패하는 과정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지향한다”며 “실수로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져도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온라인 협동뿐 아니라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함께 즐기는 오프라인 협동 플레이도 지원한다. 한 명이 게임을 구매하면 다른 한 명은 별도 구매 없이 프렌즈 패스를 통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피콜로 스튜디오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2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의 신작 '에이지 트위스터' 스크린샷.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신작 '에이지 트위스터' 스크린샷. [사진=크래프톤]
/쾰른(독일)=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