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살살 역주행 하는 차 보고 들어온 자전거, 보험사기 아닌가요?"

[기가車] "살살 역주행 하는 차 보고 들어온 자전거, 보험사기 아닌가요?"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역주행 도중 전기 자전거와 충돌했으나 오히려 상대방(자전거 운전자)에 대해 보험사기를 주장하는 운전자의 미묘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새벽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전기 자전거와 충돌한 운전자 A씨의 사고 영상이 게재됐다.

역주행 도중 전기 자전거와 충돌한 뒤, 상대방의 보험사기를 주장하는 운전자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12일 오전 1시 40분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좌측 방향으로 역주행했다.

당시 해당 도로에서 A씨는 우회전을 해야했으나 반대로 주행했고 이때 해당 도로에서 달려오던 전기 자전거 1대와 충돌했다.

이 같은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자전거 운자자의) 고의 사고가 의심돼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전기 자전거의 고의성 입증이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는 "내가 진입한 곳은 주민들도 평소 역주행을 하던 곳"이라며 "폐쇄회로(CC)TV도 없었고 사람이 많이 없는 새벽이라 더욱 의심이 간다"고 덧붙였다.

또 '전기 자전거가 누구를 기다리는 것처럼 도로에 서서 가만히 정지했고, 역주행 차량이 진입하는 걸 확인 후 가속해 충돌했다'는 목격자 진술도 전했다.

역주행 도중 전기 자전거와 충돌했으나, 상대방의 보험사기를 주장하는 운전자 사연이 전해졌다. 영상은 해당 사고 장면. [영상=유튜브 '한문철 TV']

아울러 "전기 자전거 진입경로상 내가 천천히 진입하는 게 이미 보였을 것이다. 사고 지점을 보면, 굉장히 짧은 거리를 정지도 하지 않은 채 1차선까지 들어온 게 이해가 안 간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역주행을 한 것은 제 잘못이 맞다. 하지만 역주행하는 차량을 보고도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는 것은 보험사기로 처벌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자전거가 딱 역주행하는 차 올 때마다 주행했다가 실패하는 뭐 그런 것이 CCTV에 잡혀 있어야 한다"며 "그러면 보험사기로 추궁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억울하시면 잠복근무하시라"며 말을 맺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