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에 파운드리 시장 29% 성장⋯TSMC 점유율 73% '독주'

AI 수요에 파운드리 시장 29% 성장⋯TSMC 점유율 73% '독주'

TSMC 2나노 양산·3나노 확대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73% 유지
삼성전자 2위·SMIC 3위⋯하반기 웨이퍼 가격 상승·높은 가동률 전망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2분기 글로벌 순수 파운드리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TSMC는 시장점유율 73%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지켰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순수 파운드리(Pure-Foundry)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순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트래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AI 반도체 관련 주문 증가와 생산능력 재배치가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첨단 공정뿐 아니라 성숙 공정에서도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파운드리 업체들의 가동률과 웨이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TSMC는 2개 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73%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나노 공정 양산과 3나노 공정 생산 확대에 더해 8인치·12인치 성숙 공정과 첨단 패키징 분야의 공급 부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6년 2분기 순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2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인 SF2의 수율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SF4·SF5 공정 수요와 올해 상반기 단행한 파운드리 웨이퍼 가격 인상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SMIC는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중국 내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해외 주문도 생산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몰린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파운드리 업황은 하반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웨이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수 파운드리 업체들의 가동률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