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에 이어 오는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과 잇달아 접촉하며 당내 단합을 강조하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경기 고양 소노캄에서 1박2일간의 연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 "31일 찾아뵙겠다"며 "뵙겠다고 서로 말씀을 드렸고 일찍 일정이 조율됐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소수일수록 뭉치고 단합해야 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영하 의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비공개 자리에서 장동혁 대표와 정 원내대표가 당 운영 방향을 두고 의견을 달리하는 데 대해 부부 관계에 빗대 "부모끼리 이야기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집이 잘되고 아이들이 잘되기 위해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정 원내대표는 일부 의원들이 윤 전 대통령을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질문에 "어느 의원이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밝혀주시면 거기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찬회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폭정에 맞서 하나 돼 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