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비전검사 현장 테스트… 시흥시, 제조기업 AX 실증길 넓힌다

로봇·비전검사 현장 테스트… 시흥시, 제조기업 AX 실증길 넓힌다

한국공학대 오픈랩 개소…중소 제조기업 실증 지원

27일 한국공대에서 Anchor-제조AX 특성화대학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선포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한국공학대학교와 시화국가산업단지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할 실증 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지난 27일 한국공학대학교 TU리서치파크 제2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공학대학교 Anchor-제조AX 특성화대학 선포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은 △AX 실증산단 오픈랩 개소 △한국공학대학교 TU-제조AX혁신지원단 출범 △시흥 혁신전환 추진단 공동 선언 등 3가지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AX 실증산단 오픈랩은 산업통상부의 ‘반월·시화형 인공지능(AI) 제조혁신 실증 및 AX 허브 구축사업’에 따라 조성됐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280억5000만원 규모다.

시흥지역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공학대학교에는 제조AX 기술을 실제 생산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할 수 있는 오픈랩이 구축됐다.

오픈랩에는 비전 검사기와 레이저 커팅기, 피킹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이 갖춰졌다. 제조기업은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실제 설비에 적용하기 전 성능과 공정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시화국가산업단지는 다양한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AI 설비 구축 비용과 별도의 실증공간 확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픈랩은 기업이 자체 설비를 곧장 교체하지 않고도 새로운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오픈랩을 기반으로 AI SaaS 플랫폼을 활용한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조기업이 기술 도입부터 현장 적용,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공학대학교는 제조AX 지원 실행조직인 ‘TU-제조AX혁신지원단’도 출범시켰다. 지원단은 제조기업 AX 도입 지원과 기술 실증, 산학협력,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시흥시와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시흥 혁신전환 추진단’ 공동선언을 통해 AX 전환을 기반으로 한 산업구조 변화와 업종 전환을 지원하고,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덕환 시흥시 기획조정실장(부시장 직무대리)은 “지역 대학과 산업계, 행정이 함께 제조혁신을 추진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X 지원을 확대하고, 시화산단이 미래형 제조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