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 목표는 2030년까지 1조5000억원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아넬 체만 엔씨 모바일 캐주얼 본부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엔씨는 최근 2030년까지 전체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이중 약 30%를 담당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2분기에는 16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체만 본부장은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기존 스튜디오의 유기적 성장과 추가 인수합병(M&A), 외부 게임 퍼블리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기존 스튜디오 4곳에 엔씨가 자체 구축 중인 ‘옵티플로우’를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 옵티플로우는 산하 스튜디오의 데이터를 통합해 게임 개발부터 이용자 확보, 라이브옵스, 수익화 등 게임의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한 스튜디오에서 검증된 전략을 다른 스튜디오에도 적용할 수 있다.
체만 본부장은 “옵티플로우와 우리가 가진 전략을 기반으로 스튜디오의 유기적 성장을 강화하고 성공 모델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각 스튜디오와 긴밀하게 협업해 수익성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엔씨의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튜디오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추가 M&A도 지속한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 진출 이후 스튜디오 인수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현재 유럽·한국·베트남 등에서 스튜디오를 확보했으며, 중국·인도·튀르키예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인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체만 본부장은 “전략에 부합하는 스튜디오를 찾으면 추가 자본을 투입해 인수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이 만들어지는 시장에서 기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 개발사 게임을 대상으로 한 퍼블리싱 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는다. 엔씨는 연내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해 글로벌 개발사의 게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인앱결제(IAP) 비중이 높은 타이틀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해 매출을 확대한다.
그는 “엔씨의 퍼블리싱 역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개발사들이 독자적으로 사업할 때보다 수익성을 더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퍼블리싱과 관련한 소식은 향후 1~2개월 안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쾰른(독일)=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