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정기국회, 입법전쟁 돌입할 것"

한병도 "정기국회, 입법전쟁 돌입할 것"

"李정부·민주당 성패 가를 골든타임"
"일하는 국회 다짐 약속, 성과로 증명"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27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다가오는 정기국회를 두고 "이번 정기국회 100일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물론 민주당의 성패를 가를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번 워크숍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현안을 언제까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의를 다지는 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워크숍에서 우리는 후반기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로 다짐했다. 이제 그 약속을 성과로 증명할 시간"이라며 "당정청이 머리를 맞대 국민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야 한다. 당면한 과제가 산적하다"며 "민주당은 입법 전쟁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부동산·미래대응기금·청년문제해결·경찰개혁 등 과제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고위 당정과 실무 당정 정례화 등 더욱 유기적인 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 협력을 통해 국정 과제와 민생 법안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처리 시한과 협상 전략까지 치밀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역시 중요한 과제다. 단순한 숫자 합계가 아니라, 우리 정부가 누구의 삶을 어떻게 지키고, 어떤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 보여주는 국정 운영의 설계도"라며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예산을 두텁게 확보하고,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 지역의 성장과 미래 산업 육성에 필요한 투자가 제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도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차질 없이 통과시킬 것"이라며 "오늘 상임위별 분임 토의를 통해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안과 확보해야 할 예산, 국정감사를 통해 바로 잡아야 할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원내지도부는 각 상임위 활동을 빈틈 없이 지원해서 막힌 협상은 뚫고, 늘어지는 입법 속도는 바짝 당기겠다"며 "당정청이 더 강한 원팀이 되고, 더 유능한 정치, 더 큰 정치로 국민의 기대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 전환 후 진행된 첫 세션에서는 '유권자 지형 분석 및 민주당의 과제'라는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 투표지형은 민주당 우위 상황으로 분석되지만 2030 청년 남성층의 비토 정서가 향후 총선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청년 지지 회복 방안에 대해 "단순 시혜 대상, 지원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적극 경청하고 대화의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새 지도부의 우선 과제로 민생 성과를 모든 유권자들에게 돌아가도록 도출하는 것과, 정부의 국정 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뽑혔다"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등 민생 정책 관련해선 "민생·경제·생활 안정에 있어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역량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부동산에서 우위가 희석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수도권에서 부동산에 의한 표심이 많이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인천=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