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기념행사 중심에서 의료·돌봄·생활지원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훈복지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도 평택2)은 27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평택지역 의원 초청 지역사회 발전 및 보훈 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보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한규찬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별 보훈 현안과 국가유공자 지원 정책의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논의의 중심에는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 변화가 놓였다.
김 의원은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의 주요 활동과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고령 국가유공자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의료·요양·돌봄·생활지원 수요에 지역사회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살폈다.
특히 국가유공자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훈정책과 지역 의료·복지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간담회에서는 고령 국가유공자와 지역 의료·복지기관 간 연계체계를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경기도 31개 시·군 지회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복지 수요를 파악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도의회와 지역 보훈단체가 정기적으로 현안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복지 수요가 정책과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의원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가 기념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의료와 돌봄, 생활지원 등 국가유공자의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훈복지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의료·복지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시·군, 보훈단체, 지역 복지기관 간 연계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보훈단체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보훈단체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평택지역 국가유공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합리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보훈교육 확대도 주요 협력 과제로 논의됐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보훈의 의미를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해야 지속 가능한 보훈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학교와 지역 교육기관을 연계한 참여·체험형 보훈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훈의 가치를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와 지역 교육기관을 연계한 참여·체험형 보훈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평택지역 보훈단체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국가유공자의 복지 수요와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살펴 관련 정책 개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보훈단체와 꾸준히 소통하겠다”며 “국가유공자가 존중받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보훈의 가치를 함께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