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지난 1년은 '파괴의 1년'⋯국힘 109명, 뭉쳐 싸우자"

정점식 "지난 1년은 '파괴의 1년'⋯국힘 109명, 뭉쳐 싸우자"

"집권 초기 기대 컸지만 2년차 곳곳 구멍"
정기국회서 '주식·부동산' 송곳 검증 예고

27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정부가 2년차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정부의 국정 운영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소노캄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개회사에서 "정기국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벌이는 파괴와 해체의 실상을 낱낱이 검증하고 고발해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과 주식 등 국민 재산과 직결되는 부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동안 정부를 비판해도 집권 초기에는 국민의 기대감이 더 컸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당이 정부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해도 국민들께서는 집권 초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며 "그러나 이재명 정부가 2년차에 접어들면서 국정 곳곳에서 구멍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과 주식, 물가, 교육, 노란봉투법, 한미동맹 등을 거론하며 "국정 모든 분야에서 잘못된 대책으로 인한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금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국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세제 개편과 공급 대책 등 대안까지 확실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9명 모두가 하나로 뭉쳐 국민과 함께 싸워달라"며 "따로 또 같이 싸우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방송·수사·사법 분야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방송 관련 법안과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 등을 거론하며 "사회 전 분야에 걸쳐 헌법 시스템 파괴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인사와 국정 운영 방식도 문제 삼았다. 그는 "검찰과 경찰 수사기관의 장을 임명하지 않으면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일부 부처 장관들이 공개적으로 이견을 보이는 상황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이재명 정부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야당으로서 해야 할 일은 상임위원회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개회사 첫머리에서는 네팔에서 한국인 9명이 연락 두절된 상황을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신속히 연락이 닿아 집으로 돌아오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정부는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실종 사건과 최근 수해·산사태 피해도 거론하며 희생자와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한 뒤 "엄숙한 마음으로 연찬회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