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편의점 도시락 시장에서 비빔밥과 덮밥처럼 한 용기에 담아 간편하게 먹는 '원팟'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성시경과 손잡고 제철 비빔밥을 시즌별로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2일 '시경 pick 제철 비빔밥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첫 제품은 가을 무와 곤드레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비빔밥 3종이다.
세븐일레븐이 비빔밥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원팟 도시락의 성장세가 있다. 올해 세븐일레븐 도시락 전체 매출은 19% 증가했지만 비빔밥·덮밥·볶음밥 등을 포함한 원팟 도시락은 27% 늘었다. 비빔밥만 놓고 보면 매출 증가율은 25%다.
외국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외국인 관광객 비빔밥 매출은 지난해 40%, 올해도 15% 증가했다. 기존 4050세대 중심의 비빔밥 수요에 외국인과 2030세대가 더해지면서 구매층이 넓어지는 모습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봄동·마늘쫑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비빔밥 반응이 좋아진 점을 바탕으로 시즌별 한정 제품을 확대한다. 이번에는 성시경과 협업해 기존 비빔밥보다 맛과 콘셉트를 세분화했다.
첫 제품은 '비법간장가을무비빔밥', '비법강된장불고기비빔밥', '전주식소고기비빔밥' 등 3종이다. 밥에는 냉장밥 노화 방지 및 수분 보존 기술을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을 기존 1분40초에서 30초로 줄였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건강식과 간편한 한 끼 수요,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을 고려해 비빔밥을 주력 성장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