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네팔 대규모 홍수의 원인으로 빙하 붕괴가 지목됐다. 당초 지진으로 잡힌 신호가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네팔과 중국 국경 인근에서 감지된 현상을 규모 4.4 지진에서 규모 5.2 수준의 빙하 붕괴로 정정했다.
USGS는 지진 관측 자료와 위성사진 등을 다시 살폈다. 그 결과 빙하와 암석이 한꺼번에 무너지며 지진과 비슷한 신호가 발생한 것으로 봤다.
붕괴 뒤에는 토석류가 하류로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홍수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통합산악발전센터(ICIMOD)도 빙하 붕괴와 토석류가 이번 홍수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는 이날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최소 157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
외국인 실종자도 다수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외국인 실종자가 341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들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파견됐다.
정부는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