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200만개를 추가 도입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양사의 협력 규모도 커지고 있다.
AWS와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2027~2028년 AWS의 글로벌 인프라에 엔비디아 GPU 200만개를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AWS가 지난 3월 엔비디아 GTC에서 밝힌 100만개 이상 도입 계획에 추가되는 것이다. 당시 AWS는 올해부터 엔비디아 GPU 100만개 이상을 배치하기로 했는데 이후 AI 컴퓨팅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추가 배치되는 GPU는 최신 '블랙웰 울트라'와 차세대 '루빈', '루빈 울트라'다. 에이전틱 AI와 과학 연구, 기업 자동화, 피지컬 AI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수요가 계속 빨라지고 있다며 AWS와 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WS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CPU 기반 인프라도 도입한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고속 연결 기술 'NV링크 퓨전'과 맞춤형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AI 인프라 기술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AWS가 엔비디아 GPU 도입도 대폭 늘린다는 점도 주목된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트레이니엄'을 확대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 기반 인프라도 동시에 늘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같은 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028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보다 약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제약을 감안한 수치로, 시장 예상인 약 4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