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내년 매출 70% 성장"…월가 예상 45% 크게 웃돌아

엔비디아 "내년 매출 70% 성장"…월가 예상 45% 크게 웃돌아

컨콜서 FY2028 전망 제시…공급 제약 반영하고도 고성장 자신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엔비디아가 내년에도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7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예상치인 약 4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2028회계연도(2027년 10월~2028년 9월) 매출이 약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2028회계연도 매출 증가율을 약 45%로 보고 있다.

크레스 CFO는 이 같은 전망에 공급 제약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충분하더라도 제품 공급이 이를 모두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을 감안하고도 70% 안팎의 성장을 예상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확대에 필요한 핵심 부품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크레스 CFO는 "향후 수년간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광범위한 공급업체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 약정은 지난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메모리 조달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AI 가속기 공급 확대를 위해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조달을 크게 늘리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의 HBM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