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흘째 하락...호르무즈 통항 증가 기대

국제유가 사흘째 하락...호르무즈 통항 증가 기대

브렌트유 0.84%↓·WTI 0.16%↓…美 원유 재고에 낙폭 줄여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25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변 인근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이 보이고 있다. 2026.8.25 [사진=REUTERS/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74달러(0.84%) 내린 배럴당 87.8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3달러(0.16%) 하락한 배럴당 8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장중 한때 3% 안팎까지 떨어졌다. 이란과 오만이 임시 통항로 개설과 기뢰 제거를 위한 기본 틀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이 늘면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줄어들 수 있다.

다만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늘면서 낙폭은 줄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9만5000배럴 늘어난 4억289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59만7000배럴 증가를 밑돌았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이 이어진 점도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