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백화점이 여름 휴가철 소비 회복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대형마트는 5개월째 역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은 배달 서비스와 식품 구매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하며 유통업태 간 희비가 엇갈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온라인은 8.5% 증가해 전체 매출은 6.4% 늘었다.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배달 서비스 이용과 여행상품 구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심리 회복과 휴가철 수요에 힘입어 해외 명품과 바캉스 용품, 냉방가전 등 전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편의점도 1.1% 증가하며 연속 성장했다. 폭염으로 방문객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음료와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객단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형마트는 11.2% 감소하며 5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홈플러스의 임시휴업 영향이 일부 반영된 데다 소비가 온라인 채널로 이동한 영향이 겹쳤다. 준대규모점포(SSM) 역시 2.9% 감소하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채널은 배달 서비스와 여행·문화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했다. 음식배달과 여행상품, e쿠폰 등을 포함한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은 17.5% 증가했다.
식품 부문도 온라인 장보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10.4% 늘었고 냉방가전 판매 증가로 가전 부문 역시 11.4% 성장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편의점 15.0%, 백화점 14.1%, 대형마트 8.1%, SSM 2.1% 순으로 집계됐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