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은 마스터즈 육상 선수들이 경기장을 넘어 한복과 한방, 전통공연 등 수성구의 ‘K-문화’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기간 운영 중인 ‘웰컴투수성’ 홍보관이 외국인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몰 부대행사 구역에서 운영 중인 홍보관에서는 △한복 체험 △뚜비 엽서 쓰기 △한방 진료 체험 △뚜비 도장 찍기 등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회 초반부터 하루 평균 100여명의 외국인 선수와 동반자가 홍보관을 찾고 있다. 주말에는 수성미래교육관 등을 방문한 내국인 가족까지 합류하면서 하루 250여명이 이용하기도 했다.
가장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은 모명재를 배경으로 한 한복 체험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한복을 입고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직접 작성한 ‘뚜비 엽서’를 고국으로 보내는 프로그램도 가족과 함께 대구를 찾은 선수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통문화 체험은 경기장 밖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22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 대구무형문화재 고산농악 공연에는 내·외국인 선수 200여명이 참여해 한국 전통 가락과 공연을 즐겼다.
22일과 23일 대구간송미술관 박석마당에서 열린 명상 프로그램 ‘한국의 호흡’에도 내·외국인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조창과 살풀이춤, 호흡 명상을 통해 경기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호흡’은 오는 29일과 30일에도 진행된다.
같은 기간 수성구 외국인 홍보단 ‘수성 글로벌프렌즈’도 홍보전에 합류한다. 홍보단원들은 한복을 입고 ‘뚜비’와 함께 세계 각국의 방문객을 맞으며 수성구의 문화와 관광 명소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선수단을 수성구 관광으로 끌어들이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은 마스터즈 선수들이 경기뿐 아니라 수성구의 문화와 관광을 경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좋은 경기 결과와 함께 치유 관광도시 수성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