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마키나락스가 베트남 공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설비 제어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다.
마키나락스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에서 진행한 개념검증(PoC)을 바탕으로 연내 실제 양산라인에 AI 기반 PLC 제어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PLC는 생산설비의 동작을 제어하는 소형 컴퓨터다. 제조 공정 변경과 신제품 대응 과정에서 제어 코드가 계속 쌓이면서 한정된 PLC 메모리가 부족해질 수 있다. 기존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비나 생산라인을 재구성해야 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
마키나락스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PLC 코드 전체를 분석하고 과거 공정에서 남은 코드와 중복·미사용 명령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생산라인을 멈추거나 설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PLC 메모리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내 실제 생산라인에서 PoC를 진행해 코드 분석 정확도와 자원 절감 효과를 검증했다. 이를 토대로 연내 실제 양산라인에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첨단 제조 현장에서 PoC를 넘어 실제 양산라인으로 AI 적용을 추진하게 됐다"며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피지컬 AI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