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에스포항병원은 홍대영 병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에서 병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홍 병원장은 '뇌혈관 전문병원에서의 AI 도입: 진단 업무 효율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에스포항병원이 진료 현장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주요 사례는 뇌졸중과 뇌출혈 진단을 보조하는 제이엘케이의 영상분석 솔루션과 응급 뇌질환 진료 절차를 지원하는 퍼플에이아이 등이다.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Lunit INSIGHT CXR'와 4D Flow MRI 기반 정밀 혈류 진단 솔루션 '플로우닉스'의 활용 사례도 설명했다.
또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씨어스의 솔루션과 중증 악화 위험을 예측하는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 등도 진료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맞춤형 AI 에이전트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에스포항병원은 병원 내부 행정 서류를 관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RAG'를 비롯해 입원환자의 경과·간호 기록을 시간대별로 분류하는 '차팅 에이전트', 의료영상 판독을 지원하는 '판독 에이전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연구소에 고성능 GPU인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Max-Q' 4대를 도입했다. 병원 고유의 진료·행정 환경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홍대영 병원장은 "검증된 외부 AI 솔루션은 구독과 도입을 통해 신속하게 활용하고, 병원 고유의 데이터와 업무에 특화된 기능은 직접 개발하는 균형이 중요하다"며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력이 앞으로 병원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