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산 기자] ‘낙하산 인사’공방으로 논란이 확산되던 문경레저타운 새 대표이사에 채홍호 전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24일 취임했다.
문경레저타운은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서 골프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강원랜드 등 정부 산하기관이 전체 지분의 63.6%를 보유하고 있다. 문경시도 주주로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에 앞서 시민이 다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문경관광개발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내고 대표이사 선임을 '정치권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또 문경시가 선임 과정에 동조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25일 이와 관련해 "시가 특정 후보의 선임에 동조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임원추천위원회에는 문경관광개발 관계자도 포함돼 있었던 만큼 시가 특정 후보를 미리 정해놓고 선임 절차에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시는 또 “특정 후보 선임을 위해 다른 주주들과 공조하거나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문경관광개발이 제기한 '특정인의 사익 우선' 주장에 대해서 시는 유감을 나타냈다.

채홍호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문경시민과 주주로부터 부여 받은 막중한 책임감을 되새기며 소임을 다하겠다"며 정직과 투명경영 등 5대 경영 원칙을 제시했다.
문경레저타운은 폐광지역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원랜드, 문경시 등이 공동 출자해 2003년 설립했다.
문경관광개발은 시민주 방식으로 지역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되면서 같은 해 설립됐다.
/문경=황금산 기자(goldmt25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