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63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등 무더기 검거

베트남서 63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등 무더기 검거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63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A씨 등 13명과 도박행위자 10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4년 4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국내 총판·매장을 모집해 바카라와 슬롯, 스포츠토토 등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다.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모습. [사진=충북경찰청]

도박 규모는 630억원에 달했다. 경찰에 검거된 이용자 105명 중 88명은 바카라에, 15명은 슬롯에, 2명은 스포츠토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이용자의 최대 입금액은 약 13억원에 달했고, 1인당 평균 입금액도 약 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금융계좌 200여개의 거래내역을 분석해 운영자와 이용자들을 특정했다.

운영자 14명 중 13명을 검거했고, 범행을 최초 계획한 미검 피의자 1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1억8635만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해 1억1792만원의 추징보전을 인용받고, 나머지 6843만원도 신청했다.

충북경찰 관계자는 “해외에 서버나 사무실을 두고 운영되는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해서도 금융계좌 분석 등을 통해 운영자와 이용자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