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인과 신중년의 일자리 기회를 늘리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 마련에 나선다. 단순 재정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참여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확대와 돌봄서비스 강화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25일 부산진구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에서 ‘민생 100일 동행 간담회’를 열고 노인·신중년 일자리 참여자들의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번 간담회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자리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참여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후속 과제까지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노인과 신중년의 일자리 선택지를 확대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민선 9기 일자리 정책에 따라 부산형 노인일자리를 4500명, 신중년일자리를 200명, 시니어 전문직 일자리를 500명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업무 중심의 일자리뿐 아니라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까지 사업을 넓혀 참여자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일자리 확대와 함께 돌봄 분야의 민생 지원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관계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 무료급식을 확대하는 등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앞서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와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핀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에서는 폐현수막과 폐플라스틱, 커피박 등을 활용한 자원순환 활동을 비롯해 플라스틱 파쇄기와 전기 발전기 체험 현장을 둘러본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과 일자리가 결합된 사업 현황을 확인하고 참여자들의 목소리도 듣는다.
개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각종 프로그램실 등을 방문한다. 사회복지사와 일자리 참여자, 프로그램 이용 시민 등을 만나 일자리와 돌봄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개선 요구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고,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복지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